전북문인대동제는 전북 문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전북 문학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 연초 새 집행부를 꾸린 전북문인협회는 올 대동제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다. 지금까지 중앙의 저명인사들을 초빙하여 강의를 들었으나 별 소득이 없다는 평가 아래 올해는 전북문인협회 자체 내에서 연사를 초빙하고, 14개 시군지부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특강은 릴레이식 강의로 진행되며, 시 부문에는 김동수·소재호·정군수 시인, 수필부문에는 김학(전북대 평생교육원)·전일환 교수(전주대 명예교수)가 나선다. 강연에 이어 오후에는 14개 시군 지부장들이 각 지부의 현황과 사업계획을 소개하며 전북지회의 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대동제에서는 또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들로 행운권 뽑기를 하며, 숨겨둔 장기자랑 시간도 갖는다. 문학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