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콜 버스, 전북 최초 시범 운행

동상면 주민 대상 12인승 승합차 예약제 운영

완주군이 도내에서 최초로 교통 취약지역인 산간 오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콜 버스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완주군은 25일 동상면사무소 주차장에서 박성일 군수와 고재찬 전북도 건설교통국장 정성모 군의회의장을 비롯 지역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응답형 버스(DRT) 개통식을 가졌다.

 

도내서 처음 도입된 수요응답형 버스는 동상면 주민을 대상으로 12인승 승합차를 콜 예약제로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500원이며 동상면 17개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 운행된다.

 

일명 콜 버스로 불리는 수요응답형 버스는 노선과 사업구역을 미리 정하지 않고 주민의 수요에 따라 운행하는 신개념 대중교통 수단으로 벽지노선과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등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에 효과적인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올 12월말까지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 운행을 통해 주민들의 만족도 및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주민들의 이동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하고 향후 완주군 전역을 대상으로 버스 도입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수요응답형 버스가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실현과 함께 침체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