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 지역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지난 2013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진후 의원(정의당·비례)이 25일 공개한 교육부 학교폭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지역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842건으로, 지난 2013년(828건)에 비해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학생 수가 25만1665명에서 24만3760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학생 1000명당 건수로 계산하면 3.29건에서 3.45건으로 5% 증가한 셈이다. 이는 전체 평균(3.09건)에 비해 높은 수치다.
가해 학생 수는 1313명에서 1217명으로 줄었으나 피해 학생 수는 1182명에서 1236명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013년에 비해 1000명당 심의 건수는 13.4%, 가해 학생 수는 1.8%, 피해 학생 수는 4.6%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학생 1000명당 심의 건수 및 가·피해 학생 수는 대구광역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교육부의 평가 결과와는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8일 공개된 교육부의 2015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구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조성’ 항목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