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연지동 구 군청 부지에 추진하는 상설소공연장 ‘연지아트홀’ 건립사업이 터덕이고 있다. 사업예산 증액에 대해 정읍시의회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25일 제204회 정읍시의회 제1차 정례회 안건심사에서 자치행정위원회는 ‘2015년도 수시분 연지아트홀 건립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을 보류했다.
정읍시는 구 군청사를 철거하고 이 부지에 추진하는 연지아트홀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애초 48억원으로 정읍시의회에서 의결했던 사업예산을 79억원(국비 20억, 도비 6억, 시비 53억원)으로 증액 요청 했지만 시의회는 시비부담 대책등 재정건전성 문제등을 지적하며 의결하지 않고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침체된 구도심의 활성화와 주민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시내 중심에 216석 규모의 연지아트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읍에서 개최되는 크고작은 공연들은 대부분 정읍사예술회관과 내장산 워터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애초 계획에서 사업비 31억원의 증액은 단순한 소공연장이 아닌 기본 무대및 조명시설등의 필요성을 제기한 문화계등의 여론수렴결과에 따라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보류되었지만 계류중인만큼 다음 회기에서 처리될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통해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