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메르스 관리대상자 19명…집계 후 최저

전북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리대상자가 29일 19명으로 줄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관리대상자는 병원격리 3명, 자가격리 8명, 능동감시 8명 등 모두 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메르스 관리대상자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관리대상자는 전날보다 관리 해제와 다른 지역으로 이전 등으로 9명이 감소한 반면, 1명이 다른 지역에서 이전해와 1명이 늘었다. 

 현재 자가격리자 8명이 경유한 메르스 발생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1명, 건국대병원 5명, 카이저재활병원 1명, 기타 1명 등이다. 

 지난 25일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자진신고했던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는 28일 2차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도 보건당국은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 대비해 축구와 핸드볼 경기가 열리는 정읍과 고창에 경기장별 메르스 대응 관리자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마을 전체가 통제됐던 순창 장덕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등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자가격리 해제자들에 대해서도 원하는 경우 상담 등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북지역에서는 메르스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광주U대회 대응과 기존 관리대상자들에 대한 사후관리 등을 철저히 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