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등 금품을 훔친 10대가 잇달아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일 익산지역 농장과 상점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 군(18) 등 고등학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 등은 지난 3월 중순 오전 1시께 익산시 망성면의 한 비닐하우스 농장에 침입, 의류와 현금 등 10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까지 같은 마을을 돌며 상점에서 담배를 훔치거나 노상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몰고 달아나는 등 13차례에 걸쳐 총 24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고등학교 친구사이인 김 군 등은 주로 새벽시간을 노려 감시가 소홀한 상가와 농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 덕진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 군(17)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군은 지난 5월 오후 11시 20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양모 씨(51)의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군은 양 씨가 통닭을 배달하려 오토바이에 열쇠를 꽂은 채 자리를 비운 틈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