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첫 완치자가 나왔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일 “국내 89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A(59)씨가 이날 정오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 이후 23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북에서는 첫 완치 사례가 됐다.
A씨는 지난 5월 28일 장모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방문했을 때 메르스 확진자에게 노출됐다. 지난달 8일 메르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앞으로 일주일간 A씨를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제시보건소에서는 매일 1차례씩 전화로 발열·호흡기 증상 유무 등을 확인하고, 증상 발현 시 퇴원한 병원과 상의해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 메르스 관리 대상자는 21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유형별로는 병원격리 3명, 자가격리 7명, 능동감시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