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져 보인다’는 이유로 소화기를 훔쳐 학교 교실 등에 분말을 뿜어댄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2일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에 침입해 소화기를 훔친 혐의(절도)로 A군(15) 등 익산지역 모 중학교 학생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18일 오전 3시께 익산 A중학교에 몰래 침입, 복도에 놓여있던 분말소화기(용량 3.3kg)를 훔치는 등 다음날 새벽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소화기 14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화기 작동이 ‘멋지다’고 생각해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