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전북지역 체육 행사가 7월부터 속속 재개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에만 국제 및 전국 규모의 체육 행사 14개가 도내 시·군 각지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 2만 100여 명의 선수들이 도내에 방문할 예정으로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제규모 체육행사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2~13일 정읍시에서 축구, 6~13일 고창에서 축구·핸드볼 경기가 진행된다. 10~15일 무주에서는 ‘세계 태권도 문화엑스포’, 18~20일 전주에서는 ‘전주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등이 열린다.
또 4~9일 순창에서는 ‘전국 주니어 테니스선수권대회’, 10~12일 군산에서는 ‘새만금 전국 철인3종경기’, 17~21일 김제에서는 ‘전국 남녀 종별펜싱선수권대회’, 25~26일 군산에서는 ‘새만금 전국 피싱페스티벌’ 등 10개 전국 체육 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