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김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편지봉투에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김제 A어린이 집 원생들이 보낸 삐뚤삐뚤 쓰여진 손 편지가 배달됐다.
편지를 받은 김제서 여성청소년과 경찰관들은 “아직 우리 한글을 다 익히지 못한 원생들이 서툰 글씨와 어색한(?) 표현으로 자신들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창찬을 담아 편지를 보내왔다”면서 “그 어떤 격려의 글이나 감사의 뜻보다 감동을 받았다”고 좋아했다.
김제서 여성청소년과 임순임 계장은 “어린이들의 손편지를 받고 가슴이 벅찼다”면서 “어린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사명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