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안군 일대에서 열린 대학생 재능나눔 캠프는 2015년 ‘농촌재능나눔 공모사업’에 참여한 35개 대학과 다솜둥지복지재단, 농촌재능나눔 연예인봉사단 등이 함께했다.
종전의 농촌봉사활동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대학생들이 농촌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 기술을 보태는 ‘농촌재능나눔’ 확산에 의미를 두고 진행됐다.
원광대는 집 고쳐주기(건축학과), 한방·치과 무료진료(한의대, 치대), 이·미용(뷰티디자인학부) 분야 등에 총 90여 명의 학생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백운면사무소에서 한방 무료진료를 마친 안성후 군(한의학과 2년)은 “하루에 총 70여 명의 환자를 맞이했는데 고된 농사일로 허리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오신 어르신들이 대부분 이었다”며, “하루 행사로는 부족하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니 나눌 수 있음에 뿌듯했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아프신 곳을 어루만져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2007년부터 매년 학생들과 농어촌 노후 주택 고쳐주기 사업에 참여해 온 윤충렬 교수(공과대학 건축학과)는 올해도 원광대 건축학과·건축공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등 65명을 이끌고 백운면 반송리 두원마을에서 집 고쳐주기 봉사를 추진했으며, 윤 교수를 비롯한 학생들은 봉사활동이 끝난 뒤에도 10일까지 남아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봉사단을 이끈 윤충렬 교수는 “재학생들은 매년 스스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기술자문 등 주말을 이용해 졸업생들까지 함께하고 있다”며, “두원마을에서는 정화조 매설, 양변기 설치, 패널, 지붕 누수 방지공사 등 대대적인 지원이 이루어져 집 고쳐주기 봉사가 끝나고 나면 이 마을에는 재래식 화장실과 슬레이트 지붕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원마을 김용태 이장은 “도배, 장판을 교체해주는 보수작업 정도로 생각했지만 원광대 집 고쳐주기 봉사단은 낙후된 집을 실측해 근본적인 문제점까지 파악해 체계적으로 공사를 해줬다”며, “학생들의 실력이 좋아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