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노동기본권 되찾겠다" 전교조 전북지부 조합원 선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전북지부가 ‘법외노조화 반대’ 및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외치며 조합원 선언에 나섰다.

 

전교조가 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 전교조 본부에서 ‘참교육 전교조 지키기-교사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 조합원 선언’을 한 것과 관련 전북지부도 이날 조합원 2172명의 서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고용노동부, 교육부, 헌법재판소, 그리고 대법원은 전교조를 법 밖으로 내몰려는 정권에 부역하기 위해 민주사회의 상식을 스스럼없이 내던졌다”면서 “해고 조합원 때문에 ‘자주성’ 침해가 우려된다면서 전교조의 ‘자주성’을 노골적으로 침해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교원노조법과 노조법 개정 투쟁을 통해 온전한 노동기본권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초심을 지켜 가르치며 투쟁하고, 투쟁하며 가르치겠다”고 선언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오는 10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법외노조 저지-자사고 폐지 전북교사 결의대회’를 열고 ‘100만 서명운동’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지난 2일 교육부가 부산시교육청 등 일부 시·도교육청에 전교조와의 단체 교섭·협약을 유보하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은 해당 공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