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초선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계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당이 참으로 쉽지 않겠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단순한 혁신 수준이 아니라 혁명적 수준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화합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의 계파 문제는 모든 의원들이 안타까워할 뿐 아니라 당원과 국민이 당을 외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일 발표하는 2차 혁신안에 계파해소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포함됐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혁신위를 하면서 당이 세 가지 면에서 바뀌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하고 있다”면서 정체성과 시스템, 인물 등을 지목했다.
김 위원장은 “당의 강령이 보여주고 있는 정체성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60년 전통 야당인데 시스템이 허술하고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대에 맞는 인재들이 함께 양성되고 영입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정체성·시스템·인물 변화 등 세 가지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기반을 만드는 게 혁신위원회의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