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유성엽 위원장(정읍)은 7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10차 한·중 의회 정기교류체제 합동회의’에 참석해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합동회의’는 지난 2006년 체결된 한·중 의회 간 협력의정서에 따라 양국 의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의원 대표단이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여는 회의로, 한·중 양국 간 주요 현안 논의를 통한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합동회의 한국대표단으로는 정갑윤 부의장(회장)과 조원진·김동완·서용교·유성엽·이완영·장병완 의원이 참석했다. 유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파시즘의 망상으로 인해 발생한 인류의 비극적인 역사를 내일의 거울로 삼아 ‘동북아 경제공동체 건설’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오랜 시간 역사와 문화를 공유한 만큼 동북아 3국은 민주주의·자본주의와 사회주의·공산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 ‘21세기 새로운 정치·경제 모델’을 모색해 ‘정반합’의 진보적 역사를 써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합동회의가 한중관계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