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가는 여름,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다양한 산업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복숭아 역시 잠재된 기능성과 효능으로 현재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복숭아는, 현재 일본에서 도입된 백도, 미국에서 도입된 천도, 그리고 국내 육성종이 혼재되어 매우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그 영양과 품질의 우수성도 인증된 바 있다.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로써 풍부한 과즙과 향긋한 복숭아만의 매력은 더위를 이기는데 필요한 영양성분이 가득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예방에 대단한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복숭아 품종은 대략 200여종에 이르고 있으나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들이 재식되고 있다.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복숭아 생산이 불안정하여 보다 더 안정적인 수급과 국내를 비롯한 국외로의 동향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현재 전라북도에서는 전주,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임실에서 고품질의 복숭아 재배에 부단히 힘쓰고 있으며, 주산지 우수 농가를 대상으로 확대 보급하여 신품종에 대한 특성을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도내 복숭아 주산지에 신품종 ‘미홍’, ‘미황’, ‘유미’등을 확대 보급하고 있어 복숭아 본래 특유의 향과 맛을 극대화하는데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일교차가 큰 우리지역의 기후환경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당도와 풍부한 영양을 머금은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에 적합하기에 다양한 유통시장을 거쳐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우리 전북도를 비롯하여 타 지역에서도 다양한 연구와 그에 따른 노력으로 농가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겠으며, 무엇보다도 차별화된 고품격의 브랜드로 우리만의 복숭아 생산을 이룩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 지역경쟁력을 위해서도 물론이거니와 친환경으로의 패러다임에 입각한 우수한 품질의 생산은 결국 소비활성화와 소비자 신뢰 제고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실질적으로 복숭아 시장은 수입과일로 인해 가격, 소비자 신뢰가 보장되어야 하는 절실한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정부연구기관의 기술개발은 물론, 농가, 농협과 함께 농업기술센터 모두가 개발 및 보급에 힘써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기존의 여름과일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효능을 추가한 다양한 제품군의 탄생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워브랜드가 계속적으로 연구·개발되어야 하겠다. 이는 결국 광범위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이렇듯 지속적인 R&D는 필요기술과 신기술의 융합으로 신 시장을 개척하는데 체계적인 지식기반의 기술시스템으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