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한국 리커브 양궁 세계최강 재확인

5개 종목서 금 4… 이승윤 3관왕·기보배 2관왕

▲ 양궁 대표팀 이승윤(왼쪽), 기보배가 8일 오후 광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혼성 리커브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환하게 웃고 있다. · 연합뉴스

이승윤(코오롱)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에서 두번째 3관왕이 됐다.

 

리커브 양궁 세계랭킹 1위 이승윤은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찬(안동대)을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승윤은 남자 단체전, 혼성전에 이어 남자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한국선수단에서 3관왕이 나온 것은 양궁 컴파운드의 김종호(중원대)에 이어 두번째다.

 

기보배(광주시청)도 이날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기보배는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개인전 결승전에서 최미선(광주여대)을 맞아 슛오프 접전을 펼친 끝에 6-5로 승리했다.

 

양궁 리커브 5개 전종목 결승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이승윤(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5-1로 꺾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기보배, 강채영(경희대), 최미선으로 짜인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3-5로 덜미를 잡혔지만 기보배와 이승윤이 나선 혼성전에서는 슛오프 접전 끝에 대만에 5-4로 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