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비수도권 자치단체의 반대운동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어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 대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가 올 4월부터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 이달 3일 기준 843만6000여 명(목표 대비 84.4%)이 서명에 참여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이달 7일 기준 73만295명이 참여해 목표(72만12명)를 초과 달성했다. 도내 시군 가운데는 김제시가 4만2000명(목표 3만5000명)이 참여, 가장 높은 달성률(120%)을 기록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비수도권 지역민의 집념과 열의가 일궈낸 값진 결과”라고 평가하며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운동을 본격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이달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한 후 8월께 서명부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