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야기 파는 시장 '쌈장' 참가자 확정

전북문화교육센터, 27개팀 선발

삶의 이야기를 파는 시장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일반인이 고유한 상품을 판매할 ‘쌈장’의 참여자 27개팀을 선발했으며, 스토리텔링 및 자기브랜드 개발과 상품 브랜딩을 돕기 위해 지역문화예술가 및 기획자로 구성된 도우미 12명을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3일 광주대인예술시장 전고필 총감독의 강의로 첫 걸음을 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쌈장은 의식주와 관련된 물건과 이야기를 사고파는 장터다. 판매자가 자신의 물건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과정 중심으로 진행된다.

 

판매자는 최연소 7세부터 최장 76세까지며 학생은 물론 주부, 퇴직자, 귀농귀촌인, 교사, 작가 등이 뽑혔다. 농사꾼 할머니와 며느리, 손주로 구성된 가족부터 친자매, 친구, 이웃 등으로 팀을 이뤘다.

 

이들은 오는 25일 오후 4~8시 전주공예품전시관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첫 장에서 발굴한 상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문화소비자를 문화생산자로 육성하는 ‘삼삼오오 프로젝트’도 지원팀 선정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22일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125개팀이 응모해 20개팀을 최종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