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무면허 운전한 10대 3명

익산경찰서는 시동이 걸려있는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로 익산에서 목포까지 오간 혐의로 진모 군(17) 등 10대 3명(남2·여1)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4시 55분께 익산시 금마면에 있는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최모 씨(23)가 시동을 걸어 놓고 물건을 사러 간 틈을 이용, 2500만원 상당의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편의점 앞에 시동을 걸어놓은 채 차를 세우고 물건을 사러가는 운전자들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훔친 차량으로 목포와 익산지역을 돌아다니다 승용차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익산시 신동에 있는 한 PC방에서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