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태권도인 무주 태권도원으로

제9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막 / 14일까지 겨루기 대회·명소 투어도

▲ 11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제9회 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 개막식에서 시범단이 힘찬 기합과 함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추성수 기자

제9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화려한 시작을 알리고 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황정수 무주군수, 이한승 무주군의회 의장, 김성주 국회의원, 이상직 국회의원, 이건식 김제시장 등이 참석했다. 태권도관련단체에서도 이대순 세계태권도연맹 명예부총재, 김현성 국기원 연수원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전 세계 25개국에서 찾은 1500여 명의 선수단과 사범, 심판 등이 함께 했으며 수많은 무주군민들이 애정과 관심으로 개막을 축하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환영사에서 “태권도에 대한 사랑을 몸소 보여주고 계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그 마음들이 이어 열릴 세계어린이태권도문화페스티벌과 2015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전 세계 젊은이들의 꿈과 젊음, 우정,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행사로 성장을 거듭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막식 후 참가자들은 태권체조와 품새 세미나 등에 참석했으며 이튿날 경연 품새 태권도대회와 A매치 겨루기, A매치 품새 태권도, 경연 겨루기 대회 등에 참가해 실력을 테스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각국 참가 선수들은 이후 반디랜드와 머루와인돌굴, 구천동 등 무주군의 관광명소들과 전주한옥마을, 진안 마이산, 새만금방조제와 격포(부안) 등 전라북도 일원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되며 특히 13일에는 호신술과 겨루기, 시범, 품새 세미나와 ‘태권도원과 행사 활성화 방안’에 대한 해외지도자 간담회에 이어 14일 저녁으로 예정된 폐막식과 어울림 공연에 참석하는 등 5박 6일 간의 행사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전라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한다.

 

무주군은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다문화가족들과 무주군 간식 먹을거리 판매 운영팀 등이 참여하는 먹을거리 부스, 농·특산물 시식 및 판매부스와 무주투어를 위한 관광안내부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옥 무주군 태권도담당은 “외국인 선수들이 무주에 머무르는 동안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행사 이전부터 청결, 위생, 친절마인드 확산을 위한 노력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2015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와 더불어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