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북지역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됐다.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6~7일 채집한 모기 3만 365마리 중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23마리를 발견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매주 2차례에 걸쳐 전주, 군산, 남원, 김제, 진안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 말, 가금류 등 동물을 흡혈한 뒤 사람을 물었을 경우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밖에 나가야 할 경우에는 긴 팔, 긴 바지를 입길 바란다”며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