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흰색 고라니 발견

자연 생태계서 '100만분의 1' 발생 희귀종

▲ 남원 덕음봉 자락에서 발견 된 흰색 고라니.
남원시 덕음봉 자락에서 흰색 고라니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남원시 시설사업소에 따르면 흰색 고라니는 올 봄부터 간간히 모습을 보이다 최근 항공우주천문대 주변에 자주 출현하고 있다.

 

이 흰색 고라니는 덕음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주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흰색 고라니는 멜라닌이 유전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생기는 희귀한 백화(알비노)현상으로, 자연 생태계에서 100만분의 1정도로 발생하는 희귀종이다.

 

오진관 시설사업소장은 “고려시대 문장가 이규보의 ‘동명왕편’에 흰색 고라니를 상서로운 동물로 표현하고 있다”며 “남원시에 흰색 고라니가 찾아온 것은 앞으로 남원시의 발전과 남원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행운의 징조로 생각된다”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