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탄소산업 기술개발에서 사업화로 이어지는 성장 사이클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북연구개발특구 전북본부와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14일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비나텍에서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진, 전북테크노파크원장, KIST 전북분원장,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통한 탄소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효성 방윤혁 상무는 “지난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이어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유치되면서 전북의 탄소산업이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며 “효성의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탄소 펀드, 연구개발특구의 기술 사업화·세제 혜택 등이 연계되면 탄소소재에서 부품, 제품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 가치사슬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강신재 원장은 “후발주자인 전북연구개발특구가 기존 4개 특구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독일 MAI 카본클러스터 등 해외 선진 클러스터와의 국제 공동 연구, 사업화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