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청장 홍성삼)은 자치단체, 전기안전공사, 신호기 보수업체 등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2주에 걸쳐 도내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장마철 감전사고 대비 신호기 누전차단기 정상작동 여부 및 접지 상태 △안전표지, 신호등 지주 등 강풍 대비 시설물 고정상태 등이다.
전북경찰청은 문제가 발견된 232개의 신호제어기에 대해 교체 및 수리 조치 등 정비를 완료하고 신호등면 569개도 교체했다. 또 강풍에 대비해 신호등에 불필요하게 붙어있던 물건과 낡은 부착대 214개를 교체 또는 제거했다.
이석현 전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은 “자치단체 및 보수업체 등과 장마철 교통시설물 고장에 대비해 합동 복구체계를 마련했다”면서 “길을 걷다 고장난 신호기나 안전시설물을 발견했을 때는 만지거나 우산으로 건드리지 말고 되도록 멀리 떨어진 뒤 112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