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으로 투병하던 원로 시인 이가림 씨(본명 이계진)가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만주 열하에서 부친 이용남 씨와 모친 권혁례 씨 사이에서 3형제 중 장남으로 출생했고, 본적은 전북 정읍군 옹동면 산성리다.
성균관대학교 불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프랑스 루앙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지난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인하대학교 불문과 교수를 지냈다.
시집 ‘빙하기’,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등을 펴낸 그는 정지용문학상(1993), 편운문학상(1996)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원옥 시인(70)과 맏딸 지원 씨, 맏사위 현진길 IBK 투자증권 감사팀장, 둘째 딸 지영 씨, 둘째 사위 루카 그루몰라토 루앙대 교수가 있다.
빈소 인하대병원 장례식장(1호실 032-890-3180). 발인 17일 오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