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에서 저학년부 한예은(전주 전라초3) 가족의 ‘깍두기’, 고학년부 김혜진(전주북일초4) 가족의 ‘우리 집 텃밭’이 대상으로 꼽혔다.
전북동시읽는모임은 15일 대상인 전북도교육감상을 비롯해 금상에 저학년부 김소희(전주동북초3) 가족과 고학년부 최명서(전주초5) 가족 등 응모자 60명의 가족을 입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모두 161편의 응모작을 접수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동시가 다양해졌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저학년부 대상 한예은 학생 가족은 김철순 시인의 동시 ‘깍두기’로 동시화를 제출했다. ‘학교에서/학원에서/시험보느라 지친 날//밥상에 올라온/깍두기가 묻는다.//“□에 들어갈 말은?”//엄마, 제발 깍두기 좀 치워 주세요!’라는 시를 택한 한 양은 아빠가 사진 작업을, 엄마가 그림을 그리며 행복했던 준비 과정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동시읽는모임과 최명희문학관이 주최·주관하고, 전북도교육청이 후원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