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전국 첫 '예산 동아리' 운영 눈길

회원 30명 활동…재정 운영 아이템 발굴·건의

남원시가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국가재정과 지방재정의 변화, 지방자치 20년의 행정변화, 예산의 변화, 지역현안 문제 논의 등을 도모하기 위해 ‘남원을 사랑하는 예산인(가칭)’이라는 동아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동아리는 정부3.0의 핵심 가치인 개방·공유·소통·협력에 부합하는 시 예산의 소통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동아리로, 현재 3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보통교부세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원 실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매주 셋째 주 금요일을 토론 일로 지정했다. 또 동아리에서 건의된 아이템은 확대 간부회의에 상정, 부서장들의 토론을 거쳐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현재까지 동아리를 통해 건의된 내용은 △남원시 세입확충 일환의 주민세 인상 △입장료 수입 연계 방안 △저금리 지방채 ZERO 분석에 따른 고금리 지방채 차환 △순세계잉여금으로 지방채 조기상환 △주민참여예산 운영 △통합관리기금 운영 방안 △지방보조금 외부 성과평가 △국가예산확보 △공모사업과 동아리 활성화 방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