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대법관 후보로 천거된 27명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전북 출신 현직 법관으로는 심상철(57·사법연수원 12기) 서울고등법원장, 박형남(54·14기) 전주지방법원장과 함께 문용선(54·15기) 서울북부지법원장, 이태종(55·15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법관 후보에 이름을 올린 변호사 5명 중 전북 출신은 김선수(54·17기), 이석연(61·17기) 변호사 등 2명이 포함됐다.
대법원은 16일 전북출신 6명의 법조인을 포함해 공개된 대상자 27명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대법관 후보자들에 대한 의견을 대법원 홈페이지(http://www.sco urt.go.kr)에 제출할 수 있다.
전주 출신인 심상철 서울고등법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청처 조사심의관, 서울동부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군산 출신인 박형남 전주지방법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형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춘천지법 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김제 출신인 문용선 서울북부지법원장과 이태종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3년 사법시험에 나란히 합격, 사법연수원 15기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정읍 출신인 이석연 변호사는 전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5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법제처 처장, 감사원 국민감사청구심사위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진안 출신인 김선수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변호사 생활을 시작해 대통령비서실 사법개혁비서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