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 오씨와 이모 씨(70) 부부 등 동승했던 5명이 모두 숨지고, 5톤 트럭 운전사 오씨는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남원군 아영면 인풍리와 인근 봉대리에 사는 이웃 주민들로, 이날 남원의료원에 문상을 가기 위해 1톤 트럭을 함께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망자를 포함, 두 운전자의 혈액을 분석하고 있다.
사고가 난 88고속도로는 국내 고속도로 중 유일하게 중앙분리대가 없고 급커브 구간이 많아 대형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이번 사고도 중앙분리대가 없는 곳에서 사고 차량이 중앙선을 넘으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이름만 고속도로지 편도 1차선 도로여서 추월을 하기 위해서는 중앙선을 넘어야 하는 구간이 많다.
현재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이 고속도로는 올해 말께 왕복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