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신태인고, 천도교 교령 초빙 특강

정읍 신태인고등학교(교장 오제운)은 지난16일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천도교 박남수 교령을 초빙해 ‘동학농민혁명 탐구와 정신 계승’을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학교 웅비당에서 열린 특강에는 이석문 정읍교육장, 우천규 시의회의장, 장학수 도의원, 이갑상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 관내 기관단체장, 신태인학원 박문희 이사장과 이사, 오제운 교장및 교사,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에 앞서 박문희 이사장은 동학 천도교 박남수 교령의 방문 및 특강에 대해 환영하고 “근현대사에 한 획을 그었던 동학혁명은 우리나라 헌법의 토대를 마련해 준 민주주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프랑스 대혁명에 견줄 수 있는 혁명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학 천도교 박남수 교령은 ‘동학농민혁명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지역사회 인사들과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되새기게 했다.

 

박 교령은 “동학혁명은 최초의 전국적 차원의 민중봉기였으며 그 정신은 3·1운동과 항일 독립운동으로 이어졌고 이 운동은 지금 ‘생명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통일운동’으로 이어가야 하며 미래의 새로운 신문명 운동은 바로 동학농민운동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