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친환경 화장품산업' 국비 확보 총력

시, 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 건립 70억 편성 기재부에 요청

친환경화장품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남원시가 내년도 산업지원시설 건립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안으로 화장품 집적화단지 조성과 CGMP생산시설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3단계 산업지원시설인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 건립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 사업은 70억 규모이며, 화장품소재 및 제품개발, 시험분석, 산학연관 공동컨소시엄 연구개발, 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한 기술지원과 기술인력 양성, 공동마케팅 등 지역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지원 시설과 장비가 자리 잡게 된다.

 

시는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 건립을 위해 관련 중앙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사업예산 편성을 요청해 예산요구안에 사업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남원을 비롯해 충청북도, 경북 경산시 등 자치단체의 화장품산업 육성 관련 예산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기획재정부를 설득하는 일이 당면과제다.

 

시는 이환주 시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이 수차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비지원의 당위성과 사업 기대효과를 설명하는 등 예산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가 건립되면 화장품 관련 연구 및 지원전문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이 단기간에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주력해 화장품과 허브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