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내가 살기 위해 당을 망가뜨리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며 “탈당, 분당 운운은 협박정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바야흐로 선거가 다가오니 각 당이 요동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분당론과 탈당론, 신당창당론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로 호남지역과 호남출신 정치인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분당, 탈당, 신당 론은 내년 총선공천과 직접 관련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호남신당을 주장하는 세력 중에는 내가 살기 위해 당을 분열로 이끌겠다는 숨은 의도가 숨어 있다”면서 “총선 때는 따로 경쟁하고, 대선 때 하나가 되자고 한다. 하나의 보수여당에 여러 야당이 경쟁한다면 새정치연합은 총선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고 나서 대선에서 이기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신당·분당·탈당론자들은) 뭉쳐야 산다는 역사적 경험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호남신당을 만들자는 것은 집권을 포기하고 지역주의정당으로 회귀하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는 만년 야당지역으로 남겠다는 것이고, 특정지역 기반 보수 세력의 영구한 집권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2016~2017 대회전에서 또 다시 실패한다면 역사적 죄를 짓는 것이다. 또 다시 주어진 기회를 스스로 박차버린다면 우리는 얼굴을 들고 살 수 없을 것”이라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민주세력의 분열을 막고 단합을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