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선거구 획정위, 내달 11일 첫 번째 공청회 개최

지역대표성 확보방안 의견 청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으로 설치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내달 첫 번째 공청회를 열고 지역대표성 확보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획정위원회는 내달 11일 공청회를 열고, 내년 20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정당과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획정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농어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전문가를 포함해 지역대표성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획정위는 이어 13일 국회 의석을 가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등 3개 정당으로부터 국회의원 선거구획정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한다.

 

이에 앞선 내달 4일에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인구 및 행정구역 변경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획정위 관계자는 “공청회를 비롯해 각 정당과의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향후 획정안 논의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선거구의 경계조정, 분구, 통합 예정 지역 등을 방문해 해당 지역의 의견도 직접 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