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아동·가족이 만들어 낸 꿈의 하모니

익산문화재단 운영 오케스트라 2곳 합동공연

세대간, 계층간 음악으로 교류를 시도하는 두 오케스트라가 협연을 통한 하모니를 만들었다.

 

익산문화재단은 지난 25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과 ‘익산 Dream(드림) 가족 오케스트라·합창’이 함께하는 ‘한 여름 밤 꿈의 연주회’를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는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공유하는 두 오케스트라가 화합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두 오케스트라는 이번 연주회에서 브람스의 ‘Hungarian Dance NO.5(헝가리 무곡)’, 모차르트의 ‘Divertimento K.136(디베르티멘토)’, 주페의 ‘Light Cavarly Overture(경기병 서곡)’등 클래식과 가요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동요 ‘숲속을 걸어요’등 16곡을 들려주었다.

 

익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두 오케스트라 가운데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은 엘 시스테마를 모델로 삼아 다양한 계층의 아동을 대상으로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체득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익산 Dream 가족 오케스트라·합창’은 2세대 이상의 가족 구성원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8월부터 두 오케스트라는 짧은 방학에 돌입한다. 한 달여간의 휴식기간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은 추가로 하반기 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9월부터 ‘익산 Dream 가족 오케스트라·합창’과 함께 수업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