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국제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에 이충직 중앙대 교수(첨단영상대학원)가 선임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승수)는 28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사진의 전원 추인을 받아 이 교수를 새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
이충직 신임 집행위원장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프랑스 영상연출학교 ESRA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제1회 서울국제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Wide Angle 부문 심사위원,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디지털시네마 추진위원회 위원장,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1994년 ‘한 도시 이야기’에 연출자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여기보다 어딘가에’(2007) ‘독’(2009) 등의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 신임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출범하면서부터 내세운 ‘디지털’, ‘독립’, ‘대안’ 등의 기조를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의 정체성으로 정립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며,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