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미술책에서 이론으로만 접했던 민화를 작가가 직접 제작한 배접지에 참여자들이 채색해 보고, 그 결과물을 김은선 작가의 작품과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민화는 조선후기 생활공간을 장식하기 위해 대중에게 널리 사용됐던 그림으로, 적·황·녹·흑의 오방색을 사용해 꽃이나 곤충, 물고기, 호랑이, 새, 십장생 등 장수와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의미를 담아낸 작품이다.
김 작가의 ‘민화가 있는 여름방학 생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방색의 화려함과 섬세한 민화기법으로 오묘한 선과 색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