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현장 밀착형 중소기업 지원 전력

임용택 행장, 도내업체 방문 금융 애로 청취 / 현실적 지원 방안·계획 수립 적극 시행 방침

▲ 임용택 은행장(가운데)이 주식회사 카라의 전광일 대표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전북은행이 책상에서 마련하는 지원 정책이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현실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지난달 26일 전북테크노파크·전북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참여해 개소한 ‘JBTP기술금융지원센터’와 같은 현장 밀착형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전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현장 밀착형 지역 중소기업 지원 확대에는 임용택 은행장이 직접 나섰다.

 

전북은행 임용택 행장은 28일 수산물 가공식품 제조업체인 고창 참바다영어조합법인과 자동차부품(범퍼 도장) 업체인 정읍의 (주)카라를 방문해 경영활동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임 행장은 29일에도 남원지역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임 행장의 이번 중소기업 방문 일정은 현장 중심의 밀착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CEO가 도내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금융애로 사항 등을 청취하고 도내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는 것.

 

임 행장은 특히 이번 현장 방문지역으로 전주·군산·익산 등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소외지역에 해당하는 남원과 고창, 정읍 지역에 소재한 기업체를 방문해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등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고충과 금융애로 사항 등을 직접 들었다.

 

임 행장은 29일까지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애로 청취 내용을 바탕으로 각 중소기업에 적합한 지원 방안과 계획 등을 수립해 이행해 나갈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북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저리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북신용보증재단에 5억원을 출연했으며, 기술보증기금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성장사다리펀드 1000억원 조성 추진 등 유망 벤처기업 및 성장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용택 행장은 “지역 중소기업 현장방문 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실질적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