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문건설업 시공평가액 상승

50억이상 100억미만 133개사, 전년비 16.7% 증가 / 금전기업,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462억 1위 차지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시공능력평가액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체의 단일공사 수주가능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 시공능력평가액은 직전 3개년간의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해 평가한 금액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이광한)가 30일 발표한 ‘전북지역 1983개 전문건설업체(등록업종 수 3229개)에 대한 2015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등록업종 숫자는 지난해 48개에서 50개로 4.2%, 100억원 미만 50억원 이상은 114개에서 133개로 16.7% 증가했다.

 

또한 중위권인 30억원 미만 10원억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54.4%에서 56.1%로 늘어났다. 반면, 하위권인 10억원 미만은 32.6%에서 30.2%로 감소했다.

 

극심한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 것은 업계와 도내 발주기관들이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율 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한 결과, 지난해 건설공사 기성실적 총액이 1조 9102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5년도 도내 전문건설업체 중 시공능력평가액(업종 총괄) 1위는 금전기업(주)(대표 홍종식,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462억4900만원)이 차지했고, (유)삼신기업(대표 이종화,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402억6600만원)이 2위로 뒤를 이었다.

 

금전기업(주)은 강구조물공사업(374억8600만원)으로 3위, 철강재설치공사업(339억5100만원)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5위 이내에 3개 공종이 진입했다. 4위는 (유)원진알미늄(대표 원종진,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365억6300만원)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