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09억원과 3,21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12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NAVER, LG전자, 아모레G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LG생활건강, 아모레G, 삼성전자, 현대산업, 영원무역, 기아차를 순매수했고, 한미약품, 제일모직, NAVER, 현대모비스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불안한 중국 증시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6거래일만에 반등했지만 제약 바이오업종마저 급락하고 실적시즌이 진행되고 있어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수는 전주 대비 51.2포인트(6.6%) 하락한 725.0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86억원과 1,88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231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다음카카오, 씨젠, 오스템임플란트, 메디포스트, OCI머티리얼즈, 이오테크닉스, 대화제약을 순매수했고, CJ E&M, 산성앨엔에스, 셀트리온, 제이콘텐트리, 삼천당제약, 아시아경제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리홈쿠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파라다이스, 액토즈소프트, 펩트론, 코나아이를 순매수했고, 씨젠,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오스템임플란트, 메디포스트, 위메이드, 산성앨엔에스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리인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추세적 반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여진다. 글로벌 펀드의 자금동향을 본다면 신흥시장에서의 자금이탈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수급개선이 바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은 모습이다.
여기에 조선과 건설 등 수주산업의 대규모 손실반영으로 인해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진 모습이어서 실적개선이 확실시되는 시점이 예상될 때까지 2000~205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지수은 700포인트선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외국인투자자의 저가매수로 인해 720포인트선까지 반등했지만 이번 반등이 지속성을 가질지 여부는 시장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는 지난달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급락은 진정됐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추락했고 개인들의 신용 잔고 비중이 여전히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보인다.
다행인건 국내 증시와 채권 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는 보통수준을 넘어서진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세계 자금 유출이 신흥국 전반으로 확산한다면 국내 시장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그간 성장성을 기대하며 상승 폭이 컸던 중소형주 중에서 실적 뒷받침이 부족한 종목들의 비중을 축소하고 위험 관리에 주력하면서 가격메리트가 있는 중대형주 중에 실적 호전주 중심으로 선별해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