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종합건설업체 시평액 1등급 전무

평균액은 지난해 보다 증가…'신성'1위 / '한백' 2위…'계성' '금도' 톱10 신규 진입

 

전북지역 상위 50위권 종합건설업체들의 2015년 평균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지만 1등급 업체(토건·토목·건축 합계 5000억원 이상)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도내 소재 종합건설업체 중 시공능력평가액 1위 업체조차 전국 순위 159위로 전국 10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대영)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5년 전북지역 종합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 자료’에 따르면 상위 50위권 평균 시공능력평가액은 토건의 경우 2조4679억9800만원으로 전년대비 422억6500만원이 증가했고 토목과 건축도 각각 1조9216억9500만원, 1조8140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95억8800만원, 653억9400만원 증가했다.

 

도내 소재 종합건설업체중 대표 업종인 토목건축공사업종을 등록한 업체의 2015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은 (주)신성건설이 토건·토목·건축 합계 3326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했고 그 뒤를 이어 (유)한백종합건설이 2947억원으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단계 올라섰으며 지난해 10위권으로 신규 진입했던 (주)신일이 6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계성종합건설(주)이 지난해 15위에서 9위로, (주)금도건설이 18위에서 10위로 새롭게 ‘TOP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지난해 50위권 밖에 있었던 (주)신원건설(56위→33위), (유)이코종합건설(59위→38위), 청솔건설(주)(55위→41위), (유)부강건설(52위→43위), (유)대율종합건설(69위→46위), (유)유백건설(51위→47위) 등도 새롭게 50위내에 입성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상위 50위권의 평균 시평액은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질적인 건설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깊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1등급 업체의 수가 52개사나 되는 반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북지역에 1등급 업체는 전무하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