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상수도 배관 폭발…1t트럭 하천 추락

▲ 지난달 31일 전주 팔복동 추천대교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사고 조사와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도로에 주차되어있던 1톤 트럭이 하천에 추락하고 4개차선에 아스팔트 및 폭발자재물들이 뿌려지는 등 소동을 이뤘다. 추성수기자

지난 달 31일 오후 4시께 전주시 팔복동 추천대교 인근에서 상수도 배관이 폭발하면서 도로 위에 있던 1톤 트럭이 하천으로 밀려 추락했다.

 

또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과 신호등이 파편물로 크게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상수도 배관 공사를 마치고 수압 시험을 하기 위해 배관에 공기를 주입하던 중 압력을 이기지 못한 배관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배관이 터지면서 직경 3m, 깊이 2m 가량의 구덩이가 발생했다.

 

배관이 터질 당시 파편 등이 도로 위로 20∼30m 가랑 치솟으면서 사고 잔해가 도로를 뒤덮었다. 이로 인해 도로 일부가 통제돼 이 일대 교통이 1시간30분 가량 정체됐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발주로 광역상수도 배관 매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