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덕진공원 연못을 가로지르는 연화교(261m)를 철거하고 바닥이 투명하게 보이는 아치형 다리를 재설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최근 연화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미흡)' 등급을 받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1980년 준공된 연화교는 강판형교와 현수교 구조형식으로 덕진공원 연꽃을 구경하는데 제격이었다.
시는 아울러 연화교 중간에 있는 쉼터인 '연화정'도 동반 철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에 8억원을 들여 이들 시설물을 철거한 뒤 2017년 바닥이 투명하게 보이는 아치형 다리를 재가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