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남원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6년 APC 건립 지원사업에 지리산농협이 선정,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하게 됐다.
APC 건립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20억원(국비 6억원, 지방비 6억원, 자부담 8억원) 규모로, 선별장과 저온저장고, 창고 등을 신축하고 선별기, 포장설비 등 농산물 상품화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달 중 APC 건립 지원사업에 대해 세부사업비 심의가 있을 예정이며, 오는 10월 사업비가 확정되면 2016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지리산농협은 남원의 고랭지역인 인월면, 아영면, 산내면 권역의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APC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돼 전체물량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용농가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내년에 지리산농협의 APC 시설이 보완되면 사과, 방울토마토, 복분자 등의 공동선별량이 확대돼 규격화된 고랭지역의 맛좋은 과일을 대형마트 등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되며, 이용농가의 편의 도모와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