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새벽2시20분께 송현용 경위와 박인호 경사가 관내 원룸 밀집지역 순찰도중 한 원룸에서 살려달라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해당 건물로 달려간 경찰관들은 건물주를 찾아 잠겨있는 문을 해제하고 들어가 세탁기에 엉덩이와 몸통이 빠져 머리와 손발 일부만 나와있는 여성을 발견, 119 구조대에 신고하고 감전을 대비하여 전원 차단및 물호스 제거후 세탁기를 앞으로 뉘어 물이 빠지게 조치한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과 세탁기를 해체하여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시 여성은 세탁기 위에 올라가 작업을 하다 뚜껑이 깨지면서 세탁기 안으로 엉덩이와 몸통부분이 끼여 약 1시간 정도 빠져 나오지 못하고 구조를 요청했던것으로 파악됐다.
송현용 경위는“심야 순찰 과정에서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할일을 한것이다”며 “아무런 피해 없이 구조하여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