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백산중 김민규 프로 바둑기사 입단

같은 학교 한준수에 불계승

 

부안 백산중학교(교장 이중배)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규(14) 군이 지난 달 한국기원 4층 본선 대국실에서 열린 제 3회 지역영재 입단 결승에서 같은 학교 재학 중인 한준수(3학년) 군을 114수만에 불계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여 프로기사 입단의 꿈을 이루었다.

 

전주에 있는 강종화 바둑 도장의 연구생 김민규는 여덟 살에 바둑에 입문했으며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해 프로기사 자격을 따냈다.

 

백산중 바둑부는 2014년 제1회 지역영재 바둑 입단대회에서도 김영도(3학년) 군이 우승하여 2년 연속 전문기사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백산중은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바둑 남중부 단체전에서 단일팀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바둑의 메카인 부안의 신흥 바둑 명문학교다.

 

또 백산중은 이번 영재 입단 바둑대회 8강에 무려 4명이 진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