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월세보증금 상승률 전국 3번째

최근 3년간 27.7% 급등…작년 평균 2897만원

최근 3년간 전북지역 월세보증금 상승률이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시연구소가 2011~2014년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산출한 ‘전국 시·도별 월세가구의 평균 월세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의 평균 월세보증금은 3247만원에서 4031만원으로 24.1% 늘어났다.

 

서울이 2011년 4637만원에서 2014년 6619만원으로 42.7%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제주가 2169만원에서 3032만원으로 39.8% 상승하며 2위, 전북이 2269만원에서 2897만원으로 27.7% 상승하며 전국 3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세보증금과 달리 최근 3년간 월세가격 변동은 소폭에 그쳤다.

 

2011년 38만원이었던 전국 평균 월세가격은 2014년 39만원으로 1만원(2.6%), 전북은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2만원(8.7%) 올랐다.

 

다만 제주는 36만원에서 44만원으로 23.1% 상승하며 보증금과 월세가격 모두 전국에서 유일하게 20% 이상 뛰어올랐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2015년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은 평균 25.7%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26.9%, 지방 24.7%, 유형별로는 아파트 25.9%, 연립주택 24.9%, 단독주택 25.9%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