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군본부에 따르면 군복을 벗은 조종사는 지난해 127명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124명, 2012년에는 113명으로 집계되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의무복무 기간이 13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나면서 2010년 86명, 2011년 74명으로 감소했지만 2012년부터 다시 느는 추세다.
전역 조종사는 숙련급 조종인력인 10년차인 대위, 15년차 소령이 가장 많아 공군 전투력 약화와 작전 운영 차질 뿐 아니라 양성에 투입되는 막대한 국가예산이 손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숙련급 조종사 1명을 양성하려면 KF-16 전투기 조종사 123억원, F-4 팬텀기 조종사 135억원, CN-235 수송기 조종사 150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