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 신풍지구대는 지난 6일 오전 8시45분경 치매에 걸린 남편이 집을 나가 찾을 수 없다고 울먹이며 신고한 아내의 신고를 접하고 김제경찰서 전 직원에게 전파, 관내 전 지역 수색에 나섰다.
신고를 접한 신풍지구대 양시복 경위는 치매노인들은 한번 다녀간 장소에 다시 나타난다는 점에 착안, 신고자의 진술을 참고하여 치매노인이 예전에 방문했던 장소 주변을 수색하던 중 검산동 진우아파트 앞 상가에서 숨을 헐떡이며 땀을 흘리고 있는 정모(78) 씨를 발견, 신원을 확인한 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아내 Y씨는 “푹염속에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 했는데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신고 즉시 지체없이 수색에 나서준 신풍지구대 등 경찰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풍지구대 양시복 경위는 “처음 신고를 접하고 내 부모같은 마음이 생겨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언제 어느곳이든 달려가 시민들의 어려움을 도와드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