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 고문이자 우리나라 복싱의 대부인 조석인(79) 대한복싱연맹 부회장이 오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2015 ASBC(아시아복싱연맹)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장으로 선임돼 임원 2명과 지도자 4명, 선수 10명을 이끌고 출전한다.
한국선수단은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던 함상명 선수와 은메달을 획득했던 임현철, 김형규 선수 등을 주축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석인 단장은 1972년 한일복싱대항전 국가대표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며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복싱 현장을 누비고 있는 대한민국 복싱의 산 증인이다.
조 단장은 40년이 넘는 기간동안 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준섭을 비롯해 강월성, 고요다, 전진철, 송학성 등 우리나라 복싱계를 이끌었던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배출하는 등 뛰어난 지도력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또 지역의 원로체육인부터 대학교수, 전문체육인들을 아우르는 (사)전북체육인회를 조직해 전북도 체육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전라북도체육회 사무국장과(5,6대) 도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한 그는 현재 도체육회 고문과 대한복싱연맹 경기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후배들에게 많은 노하우와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