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피서객이 즐겨 찾는 장수군 ‘방화동 가족휴가촌’의 오수처리시설 배출수가 계곡으로 직접 유입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10일 성명을 통해 “최근 장수군 방화동 가족휴가촌 오수처리시설 배출수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을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하루 평균 약 5톤의 배출수가 계곡으로 직접 흘러들어가고 있었다”면서 “가족휴가촌에 있는 오수처리시설 4곳 중 최근에 지어져 자동화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 문제다”고 밝혔다.
이어 “오수처리시설 주변과 내부의 악취가 심해 인근에서 캠핑을 즐기는 야영객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수군 관계자는 “문제가 된 곳은 오토캠핑장 내 오수처리시설이다”면서 “근처에 설치된 화장실과 세면장 등에서 나오는 악취가 인근 야영객들의 불편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